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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찬양 하며 총살대 앞에 선 십자가 합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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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마약사범 8명 "찬송 부르며 십자가 앞으로"
시신수습 장의사 "두 호주인 미소 띤 채 행복해 보였다"

 
  호주인 마약사범 2명을 포함한 사형수 8명은 두 호주인이 리드하는 가운데 찬송을 부르며 형장의 십자가 앞으로 걸어갔으며 찬송을 부르다 죽어갔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이들은 마지막 순간에 눈가리개 착용을 거부한 채 총살대를 똑바로 바라보며 '어메이징 그레이스'(놀라운 은혜) 등 두어 곡의 노래를 합창대처럼 불렀으며 '내 영혼아, 주를 찬양하라'는 복음성가를 부르다가 총성에 멎은 것으로 전해졌다. 

 

 

  총살 현장 근처에 있었던 카리나 드베가 목사(여)는 8명 모두의 목소리가 허공을 갈랐다면서 "그들은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었다. 숨막히는 순간이었다. 하나님을 만나려고 그렇게 들떠 있는 사람을 목격한 것은 처음이다"라고 전했다.

 

  드베가 목사는 자신이 겪은 가장 아름다운 경험이었다면서 "그들은 하나로 뭉쳤다. 형제애였다. 그들은 한 노래를 부르고 다음 노래를 불렀다.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합창대와 같이 함께 몇 곡을 불렀다"고 전했다.

 

  목사는 "비기독교인도 마음으로부터 노래를 불렀다고 믿는다"면서 "이는 더없이 감동적인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역시 현장 근처에 있었던 크리스티 버킹엄 목사(여)는 멜번의 남편 롭 씨에게 처형후 두 호주인이 끝까지 힘을 내며 품위있게 행동했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왔다고 롭 씨가 29일 전했다.

 

  롭 씨는 "그들 8명은 찬송가를 부르며 사형장으로 걸어갔다고 아내가 전해왔다"고 라디오 방송에 알려왔다.

 

  또한 정신분열증 병력의 정신질환자인 브라질인 사형수 호드리고 굴라르테의 마지막 시간들을 함께했던 찰리 버로우스 신부는 두 호주인이 찬송을 주도했다고 전했다.

 

  신부는 채널 10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마지막 몇 분을 함께하기 위해 다가가기도 전에 그들은 함께 찬송을 부르고 있었으며 다분히 호주인들이 리드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은 일어날 일을 품위있게 받아들이도록 서로 도우며 함께 힘을 내려고 했다"면서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처형의 순간에 의미있는 찬송으로 저절로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교도소 섬인 누사캄방간 섬 근처 실라캅에서 40년간 사목활동을 해온 아일랜드 출신의 버로우스 신부는 이들이 총살형을 당하기 전에 하얀 십자가에 묶여 있었다고 밝혔다.

 

  신부는 굴라르테가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이 처형된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면서 "(감방에서 형장으로 이송될 때) 그들이 족쇄를 채우기 시작했을 때에야 '신부님, 제가 처형되나요?'라고 물었고 그리고는 십자가에 묶였다. 대체 이게 무슨 소용인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신부는 그가 "한번 작은 실수를 저질렀는데 내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나나요?"라고 묻기도 했었다고 전했다.

 

  처형후 시신 수습을 맡은 장의사는 두 호주인이 얼굴에 미소를 띠고 있었다면서 이들이 행복해 보였다고 말한 것으로 언론들이 30일 전했다.

 

reporter@hojuonline.net
2015-05-01 07: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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