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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구한 '수수께끼의 맥가이버'는 슈퍼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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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스번강에 빠진 사고운전자 구하고 감쪽같이 일터에
 

  브리스번 시내 북부 간선도로에서 소형트럭을 타고 교외로 향하던 50대 남성이 갑자기 정신을 잃으면서 차가 중앙분리대를 넘어 브리스번 강에 빠졌으나 수수께끼의 남성에게 구조돼 화제다.

 

  1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5분경 브리스번 시내 해밀턴에서 킹스포드 스미스 드라이브를 따라 교외로 가던 51세의 기능직 기술자인 셰인 우드 씨가 운전 중 경미한 증상으로 정신을 잃었다.

 

  이에 그가 몰던 소형트럭이 중앙분리대를 넘어 교통표지판에 부딪치며 반대편 도로 3차로를 가로지른 후 펜스를 들이받고 브리스번 강으로 추락, 물에 잠기기 시작했다.

 

  이때 역시 기능직 기술자로 보이는 소형트럭 운전자가 차를 세우고는 재빨리 차가운 물속으로 뛰어들어 물에 잠긴 채 떠 있던 사고차 쪽으로 헤엄쳐 가 창문으로 사고 운전자를 끄집어냈다.

 

  이 남성은 마침 가까이 다가온 소형 알미늄 보트의 도움을 받아 사고운전자를 보트에 싣고 강변으로 옮긴 것으로 목격자들이 전했다.

 

  그는 또 사고차가 더 이상 강물에 떠내려가지 않도록 튼튼한 벨트용 끈으로 묶어놓은 후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져 "미스테리의 맥가이버"로 불렸다.
 
  트리플 M 브리스번 방송에 사고 및 구조 경위를 전한 한 목격자는 "그가 물에서 나온 후 여기저기 토했다"고 전했다.

 

  구급대원 피터 배트 씨는 사고운전자가 물에서 나온 후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그들이 도착했다면서 그가 사고 직전에 가벼운 병적 증상으로 정신을 잃었었다고 전했다.

 

  배트 씨는 "사고운전자가 반대차로를 가로지르면서 다른 차들과 충돌하지 않은 것이 기적"이라고 말했다.

 

  구급대원들이 현장에서 사고운전자에게 응급치료를 하는 동안 그를 구조한 영웅은 조용히 사라졌고 사고 운전자는 로열 브리스번.여성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큰 부상 없이 안정된 상태에 있다.

 

  긴급구조대원 개빈 어윈 씨는 "차는 꽤 급속히 물에 가라앉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는 사람이 죽기 십상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퀸슬랜드 경찰청과 언론매체들은 사고운전자를 구조한 사람이나 사고 현장을 목격한 사람들이 신고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우드 씨는 이날 오후 병원에서 성명을 발표, "오늘 아침 차에서 나를 끄집어낸 사람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면서 "그의 도움이 없었다면 나는 빠져나올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드 씨는 또 그를 "일상의 영웅"이라면서 "매우 추운 아침에 자기를 돌보지 않은 이타적인 행동이었다"고 말하고 "강변으로 데려다준 사람과 강변에서 나를 안전하게 도와준 모든 사람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세상에는 아직도 좋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수께끼의 맥가이버'는 사건 아틀 만인 16일 모습을 드러내고 채널10 TV의 주선으로 우드 씨를 만났다. 지붕기술자인 링컨 셜록(39) 씨로 밝혀진 그는 영웅 칭호를 거부하며 자기가 그런 상황이었다면 누구라도 자기를 구해주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찰이 오기 전에 사라진 이유에 대해 "물에서 나온 후 사고운전자의 상태가 괜찮은 것 같고 사람들이 그를 돌봐주었기 때문에 자신이 남아 있을 필요가 없었으며 일터에 늦지 않게 도착하려고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또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도)  일터에 도착하여 모든 사람들과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수영을 잘하는 편이 아니라고도 했다.

 

'슈퍼맨' 링컨 셜록 씨.

사고운전자 셰인 우드 씨.   

reporter@hojuonline.net
2015-07-17 12:4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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