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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스, 전국적 지지운동 속에 경기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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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L 원주민선수 "많이 사랑받는 느낌이었다"

 

  경기장에서 상대편 관중들의 끊임없는 집중 야유에 시달린 끝에 지난 주말 경기에 결장하고 진로를 고민하던 AFL(오지룰 풋볼) 시드니 스완스 소속 원주민선수 아담 굿스가 전국적으로 펼쳐진 지지운동에 힘입어 4일 시드니 구장의 팀훈련에 복귀, 금주말 질롱과의 경기 출전 준비에 나섰다.

 

  관중들의 야유에 따른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여온 그는 이날 클럽 사이트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지난 주말은 경기에 나설 마음상태가 아니었고 휴식이 절실했다면서 이날 클럽에 복귀해 "개학 첫날"과 같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2014년 '올해의 호주인'으로 뽑혔던 그는 "팬들이 경이롭고, 우리 클럽과 다른 클럽들이 다른 것을 보여주고 다른 클럽 선수들이 지지를 보여준 것도 나를 정말 겸손케 만드는 경험이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지난주 많은 논란이 있었는데 그럴 필요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이제 그런 논란을 뒤로 하고 모두 앞으로 나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지난주 토요일 애들레이드와의 경기가 벌어진 시드니 크리켓 구장에서는 경기에 앞서 스완스 클럽 챔피온인 굿스의 경기 하이라이트가 대형 스크린에 비치고 스완스의 배너에는 인종차별 반대 메시지를 담았다.

 

  또한 선수와 관중들이 모두 훌륭한 선수에게 경의를 표하며 굿스의 유니폼 번호(37)를 뜻하는 3쿼터 7분에 모두 일어나 기립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스완스 응원단은 이날 경기에서 야유하는 사람이 있으면 계란을 던지겠다고 위협했으나 그런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리치몬드와 웨스턴 불독 선수들은 원주민 유니폼을 입는가 하면 콜링우드의 일부 선수들은 원주민 깃발 완장을 차기도 했다.

 

   AFL 18개 클럽 주장들은 지난 31일 야유 종식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 "더 이상은 안 된다"면서 "경기를 즐기고 성공을 축하하되 그가 누구이며 무엇을 옹호한다는 이유로 야유나 조롱을 하지는 말라"고 당부했다.

 

  유력지인 시드니 모닝 헤럴드와 에이지는 굿스와 그의 인종차별 반대 입장을 지지하는 전례없는 조치로 독자들에게 굿스를 성원하고 '함께하기'(i stand with adam) 운동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는 포스터를 제작했다.

 

  페어팩스 미디어의 이들 양대지는 토요일판 신문을 이 포스터로 싸서 배달하고 주말 경기장에 가져와 함께 사진을 찍어 소셜 미디어에 게시할 것을 독려했다.
          
  한편 크라운 카지노 회장인 억만장자 제임스 패커는 31일 크라운의 원주민 고용 프로그램을 지지하는 연설을 하면서 헌법상의 원주민 인정 및 화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국민투표를 지지했디.

 

  그는 대니얼 앤드류스 빅토리아주 총리 등 100여명의 행사 참석자와 함께 굿스 만세 3창을 했으며 기자들에게 "그는 훌륭한 호주인이며 놀라운 롤모델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그를 야유하는 것을 들으면 호주인으로서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토니 애봇 총리는 굿스를 둘러싼 논란을 방치하다가 뒤늦게 31일에야 어느 누구도 조롱을 받아서는 안 된다며 "그는 좋은 친구이며 훌륭한 선수로서 존중과 예우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애봇은 이와 관련, 주총리와 카지노 보스보다도 정치력과 리더십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았다.

reporter@hojuonline.net
2015-08-07 13: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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