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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육군 군목 모자배지 변경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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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회유하려고 기독교적 모토 제거 계획

  호주 육군은 군목의 모자 배지에 새겨져 있는 '이 표징으로 정복하라'(In this Sign Conquer)라는 모토가 무슬림들에게 불쾌감을 준다는 이유로 이를 없애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사회적 반발에 직면하고 있다.

 

  지난 1913년부터 육군 군목 모자 배지에 사용돼온 102년 전통의 이 모토는 기독교를 공인한 로마 황제 콘스탄틴이 서기 312년 정적과의 전쟁을 앞두고 라틴어 환상을 보고 승리한 것을 기념하는 것이다.

 

  23일 데일리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육군의 이같은 방침은 지난 6월 호주군 종교자문위원회에 이맘(이슬람 예배 인도자)이 임명된 데 이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방위군 대변인은 군목 모자 배지의 이 모토가 십자군과 관련돼 있기 때문에 변경되는 것은 아니라고 부인했다.

 

  퀸슬랜드주에서 호주자유동맹 상원의원 후보로 나선 버나드 게이노 전 육군 소령은 이같은 조치가 무슬림들을 달래려는 어리석은 처사라면서 "호주군의 유산을 파괴하는 정치적 교정"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프레드 나일 기민당 당수도 트위터를 통해 분노를 표시하고 "우리 육군 군목의 모토 변경계획은 터무니없는 것"이라면서 "이 정치적 교정의 넌센스를 종식시키자"고 말했다.

 

  한편 텔레그라프 웹사이트에는 관련기사에 댓글이 700여건, 페이스북에는 1100여건 각각 쏟아지는 등 열띤 반응을 보인 가운데 대다수 댓글들이 이번 계획을 정치적 교정이 빗나간 것으로 조롱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유대인 군목들에게 한 것처럼 무슬림 군목들에게도 왜 나름의 모자 배지를 갖게 하지 않느냐"며 "이는 모두를 존중하고 누구도 자기네 유산을 희생하도록 요구하지 않는 간단하고 상식적인 해법"이라고 말했다.

 

reporter@hojuonline.net
2015-11-27 13: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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