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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홧김에 부인 태운채 차몰고 호수로 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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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연료 끼얹고 불질러 숨진 여성도 타살 혐의
 

  지난 28년간 간헐적으로 결혼관계를 유지해 오던 부부가 완전히 파경에 이르러 재산 다툼을 하는 과정에서 남편이 차에 아내를 태운 채 호수로 돌진했다가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달 30일 캔버라 법원에 제출된 소장에 따르면 올해 7월31일 저녁 아내는 소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홀덴 클럽스포트를 몰고 남편(51)을 태워주려고 직장으로 갔다는 것.

 

  그러나 남편은 자기가 차를 몰겠다며 내리게 한 뒤 피시윅에서 벨코넨까지 운전하면서 화를 내며 차를 자기에게 넘기라고 요구하다가 지닌데라 호수 근처에서 "같이 죽자"며 급회전하더니 호수 선착장 램프를 향해 돌진했다.

 

  차가 가속되면서 물에 부딪히자 앞유리와 지붕 위에 물벼락이 쏟아졌으며 부인이 차에서 나오려 하자 남편은 재빨리 후진했으며 이를 반복하다가 차바퀴가 헛도는 사이에 부인이 빠져나왔다.

 

  그녀가 주차장으로 걸어나오자 남편은 그녀를 맴돌며 욕설과 함께 위협적으로 운전하는가 하면, 그녀와 그녀의 개를 죽이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그는 차를 타고 떠났다가 잠시후 되돌아와 차에 타지 않으면 집에 가서 그녀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용 개를 죽이겠다고 위협, 할 수 없이 차를 타고 귀가했다.

 

  남편은 체포되어 처음에는 불법구속, 고의적 살해위협, 공격무기 사용 등 3건의 혐의로 기소됐으나 지난주 캔버라 치안판사법원에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후 가정폭력사범 리스트에 올랐다.

 

  그는 살인미수 혐의에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데 경찰은 그가 사건 한 달 후 인터뷰에서 현상황에 넌더리가 나서 호수에 빠져 함께 죽으려 했다고 말한 것으로 인용됐다.

 

  한편 시드니 북서부 라우스힐에서 지난 2013년 12월 몸에 연료를 뒤집어쓴 채 불이 붙여져 전신 85%의 중화상을 입고 사망한 인도인 여성 파윈더 카우르(32) 씨 사건은 사인규명을 위한 심리가 최근 글리브 검시법정에서 열렸으나 범죄 혐의가 드러남에 따라 심리가 지난달 27일 중단됐다.

 

  이들 부부는 돈과 가계재정 문제로 자주 다투며 이혼까지 거론해 오다가 사건 당일 오후에도 싸움 끝에 아내가 긴급전화를 걸어 "남편한테 거의 죽을 뻔했다"고 말한 후 갑자기 전화가 끊겼다는 것.

 

  이어 몇 분 후 소름끼치는 비명소리와 함께 그녀가 "불덩어리"가 되어 달려가고 그 뒤를 남편이 쫓아가며 마치 불을 끄려고 하는 듯이 손으로 토닥거리는 모습이 목격됐다.

 

  남편은 경찰 진술에서 2층에서 가방을 싸고 있을 때 아내의 비명소리를 들었다고 주장, 부인의 자살을 시사했으나 검시관측 변호인은 그가 아내를 바싹 뒤쫓아간 것으로 보아 사건 당시 함께 있었음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샤론 프론드 NSW주 부검시관은 27일 "알려진 인물"이 기소가능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으며 이와 함께 검시법정 심리가 중단됐다. 이제 검찰청장이 사건을 재검토, 기소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reporter@hojuonline.net
2015-12-04 1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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