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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스번 백신반대 부모들 '수두 파티'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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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번 한 초등학교 학생 80명 감염..부모간 긴장


  자녀의 백신접종에 반대하는 브리스번 부모들이 의도적으로 자녀들이 수두에 걸리도록 "수두 파티"를 여는가 하면, 예방주사를 안 맞히는 부모들을 존중해 주자는 멜번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전교생의 약 4분의 1이 수두에 감염되는 등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13일 호주언론에 따르면 브리스번의 한 엄마는 페이스북을 통해 3세 및 5세의 두 아들이 수두에 걸려 집에서 지내고 있다며 병에 감염돼 면역을 얻으려는 어린이들을 집으로 초청했다.

 

  수두는 일단 감염되면 종신 면역을 얻게 되는데 이른바 "수두 파티"는 백신이 개발되기 전인 지난 세기에는 흔히 있었다.
 
  그러나 호주의사협회 퀸슬랜드 지회는 "수두 파티가 우려되는 새로운 추세라면서 "이는 잘못된 정보로 오도하는 것이며 이러한 감염에는 위험이 따른다"고 경고했다.
 
  퀸슬랜드 지회장 크리스 자팔라 씨는 백신접종 반대 부모들이 수두와 같은 질병으로부터 심각한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커뮤니티의 보건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백신으로 인한 앨러지 반응 등이 일어날 가능성은 면역의 이점에 비하면 무시할 만하다면서 "이는 우리가 원하는 것과 완전히 반대되는 것"이라고 개탄했다.

 

  아나스타샤 팰러셰이 주총리도 이러한 모임을 "경악할 일"이라면서 "백신접종이 올바른 길임을 알고 있는 마당에 사람들이 활발하게 이런 일을 한다는 것이 매우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팰러제이 총리는 모든 퀸슬랜드 가정들에 대해 자녀에게 예방주사를 맞히고 불확실하면 일반의의 조언을 구할 것을 독려했다.

 

  한편 백신접종 반대자들에 대한 관용을 촉구하고 있는 멜번 북부의 브룬스윅 노스웨스트 초등학교에서는 학생 320명 중 최소 80명이 수두에 걸린 것으로 보도됐다.
 
  지난 10일 주보건부에 따르면 이 학교에서 지난 11월 26일 첫 수두 환자가 보고된 후 6학년부터 2학년까지 번져 2주 사이에 결석학생이 약 25%에 달하고 있다는 것.

 

  이 학교의 트레버 보웬 교장은 지난 5월 뉴스레터에서 빅토리아주 전체의 접종률이 90.4%, 같은 우편번호 지역이 92%인데 비해 이 학교 학생들은 73.2%라고 밝힌 바 있다.
 
  학교측은 학부모들에게 백신접종에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에 대해 관용을 보일 것을 요청해 왔는데 예방접종을 한 어린이들도 이에 감염되고 있어 학부모들 사이에 긴장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빅토리아주에서는 학생이 백신접종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학교 출석을 금지할 수 없으나 학부모들은 자녀의 백신접종 여부에 관계없이 백신접종 상태 증명서를 제출하게 돼 있다.

 

  주정부는 새해 1월1일부터 예방접종 없이는 놀지 못하는 정책(No Jab, No Play)을 시행하는데 이는 초등학교나 하이스쿨에는 적용되지 않으며 보육센터와 킨더가튼에만 적용돼 비접종자는 출석이 금지된다.

 

  이는 자녀에게 예방주사를 맞히지 않는 부모들의 가족지원수당을 박탈하는 연방정부 조치에 뒤이어 취해졌다.
 
  모나시 아동병원 감염.면역과장 짐 버터리 씨는 수두 백신의 성공률이 80%로 접종을 해도 걸릴 수 있지만 발진수가 많이 줄게 된다면서 백신을 안 맞히면 800개나 생길 수 있지만 맞히면 25개 정도로 끝난다고 말했다. 수두는 전염성이 높아 보통 환자 1명이 7-9명에게 옮긴다.  
 
  지난주에는 한 백신접종 반대 활동가의 생후 11주 된 딸이 백일해에 걸려 이틀밤을 입원하기도 했다.

 

  이는 산모 건강을 돌보던 간호사가 아기에 대한 우려를 당국에 보고한 지 며칠 만에 발생했는데 동료 활동가들은 아이의 접종을 거부한 엄마의 결정을 만장일치로 지지했다.

 

reporter@hojuonline.net
2015-12-18 10: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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