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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산 꿀에 '발암성 독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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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연구 "독초의 꿀 포함돼 희석시켜 사용"

양봉업계 "독초꿀 더이상 없어 무시할만한 수준" 


  호주산 꿀 제품들이 암을 비롯한 만성질환과 연관돼 있는 천연 독소로 오염돼 있다는 국제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특히 태아와 모유를 먹는 유아들이 그러한 독소로부터 장기가 손상될 위험이 비교적 높기 때문에 임신여성과 모유 수유 여성들이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Australian Honey 구글 검색 캡처

 

  20일 시드니 모닝 헤럴드에 따르면 많은 주요 브랜드 제품으로 슈퍼마켓 선반에서 널리 구입할 수 있는 여러 종류의 꿀이 이에 해당된다는 것.

 

  이러한 제품들은 보다 관대한 호주식품안전기준에는 부합되지만 테스트를 한 호주산 꿀은 5종을 제외한 모든 제품이 유럽식품안전청의 허용치보다 많은 오염물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최근 과학저널 '식품첨가물과 오염물질'(Food Additives and Contaminants)에 발표됐다.

 

  호주식품법은 인간용 식품에 '패터슨의 저주'(일명 Salvation Jane)와 파이어우드(firewood. 불탄 자리에 나는 잡초) 같은 독초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들의 꽃에는 전세계 인간과 가축의 가장 흔한 중독 원인으로 간주되는 피롤리지딘 알카로이드(PAs)라는 화학물질(식물독소)이 발라져 있다.

 

  그러나 호주뉴질랜드식품표준국(FSANZ)은 제한 대상의 식물에서 나온 꿀도 다른 꿀과 섞어 희석시킬 수 있는 한 허용하고 있다.
 
  FSANZ 대변인은 "양봉장이 있는 많은 지역에서는 독성 식물 제거가 가능하지 않다"면서 "오염물질을 최대한 낮게 유지해야 하며 따라서 혼합이 PAs를 줄이는 가장 실제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작년 10월 독일 연방위험평가연구소 연구원들은 이러한 화학물질에 저수준으로 노출되어도 만성질환과 암(백혈병 및 유방암)과 연계된 유전자 돌연변이를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문제의 전문가로 유엔에 등록된 호주 독물학자 존 에드가 박사는 식품을 통해 이러한 독에 노출되면 암의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꿀, 차, 샐러드, 밀가루, 유제품과 허브 제품 같은 식품의 오염을 줄이면 전세계적으로 암환자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피롤리지딘 알카로이드에 대한 유럽의 섭취량 허용치는 1일 체중 1kg당 0.007마이크로그램이지만 호주인 섭취량은 1일 체중 1kg당 1마이크로그램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미 허브차와 일부 약초 같은 식품에서 고수준으로 발견된 PAs를 인체건강의 심각한 위협으로 확인한 바 있다.

 

  FSANZ는 최근 1일 섭취 허용량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국제연구 결과를 인정한 것으로 신문은 전했다.

 

  대변인은 지난해 전문가를 로마의 WHO 위원회에 파견했으며 PAs에 대한 현재의 접근법을 재검토하기 전에 새로운 국제식품안전 허용치가 나오기를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FSANZ는 PAs의 세포 발암효과에 관한 독일 연구논문을 아직 검토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시험관 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인체의 위험을 추론하는 데는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FSANZ는 21일 업데이트 된 페이지에 성명서를 게재, 호주산 꿀은 유럽보다 덜 위험한 다른 유형의 PAs를 함유하고 있다면서 PA를 질환이나 발암 위험과 직결시키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호주꿀벌산업협의회는 패터슨의 저주가 요즘에는 예전만큼 널리 퍼져 있지 않다면서 이같은 독소 수준이 떨어졌다고 밝히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2015년 10월에 발표된 것이지만 검사에 사용된 꿀은 2011년과 2012년 시드니 일대의 상점에서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회의 CEO 트레버 웨더헤드 씨는 현재 슈퍼마켓 선반에 있는 꿀은 그 독초에서 나온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수년 동안 패터슨의 저주에 대한 생물학적 통제 프로그램이 제대로 작동되어 이제 더 이상 없다"면서 "패터슨의 저주에서 생산되는 꿀의 양은 무시해도 좋을 만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또 "그동안 매우 낮은 수준의 알카로이드를 함유한 꿀을 소비한 결과로 인체에 부정적 영향을 받은 사례가 단 한 건도 입증된 게 없다"면서 "호주산 꿀 소비자들은 걱정할 게 없으며 우리의 훌륭한 꿀을 계속 즐겨야 한다"고 말했다,

 

 

reporter@hojuonline.net
2016-01-22 11: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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