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패스워드
   
메인 | 일반 | 보건의료 | 식품 | 스포츠/레저 | 인간관계 | 신앙
 
목록보기
 
지카 바이러스 호주내 확산 가능성 '희박'?
Font Size pt
 

2014년 이후 NSW 7명, 퀸슬랜드 10명 등 23명 감염

임신여성, 해당국가 여행 자제..퀸슬랜드 북부 '위험지역'

 

  신생아의 소두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보건 비상사태로 선포한 가운데 호주에는 2014년 이후 모두 23명이 감염자로 진단받은 것으로 발표됐다.

 

  NSW주 보건부는 2일 카리브해에서 시드니로 돌아온 여행객 2명이 최근 감염자로 확인됐다면서 지카 바이러스가 호주에는 심각한 위협을 제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에서 성접촉에 의한 감염사례가 보고되면서 새로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보건부는 "지카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모기가 퀸슬랜드주 북부 일부 지역에서 발견되지만 NSW주에는 자리잡고 있지 않기 때문에 NSW주 내의 전염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말했다.

 

  보건부 전염병 국장 빅키 셰퍼드 박사는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2명의 NSW 주민은 경미한 감염자들로 지금은 둘 다 회복되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임신중이거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들은 중남미와 멕시코, 카리브해, 사모아, 통가 등 지카 바이러스 유행지역으로의 여행을 연기할 것을 고려하도록 권고되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쿡 아일랜드에서 여행온 사람들 중에 NSW주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진단을 받은 환자가 4명 있었고 2015년에는 솔로몬 섬에서 온 여행자 1명이 확진된 바 있다. 현재 다른 환자들은 없다고 보건부는 말했다.

 

  그러나 호주에서는 케언스와 타운스빌 그리고 퀸슬랜드 북부 열대지역 대부분이 지카 바이러스 매개체인 황열 모기 (이집트 숲모기) 번식지이기 때문에 바이러스 유행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뎅기열 박멸 프로젝트 책임자인 스콧 오닐 교수는 "퀸슬랜드 북부가 온상지역으로 호주내에 뎅기열 전염 위험이 높은 지역은 어디든지 지카 바이러스 유행 위험이 있다"면서 "케언스 국제공항 같은 곳의 승객수에 비추어 볼 때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호주 수석의료관 크리스 배골리 교수도 퀸슬랜드가 가장 위험이 높다고 밝혔으며 카메론 딕 퀸슬랜드주 보건장관은 "퀸슬랜드가 큰 위협은 없으나 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번지고 있는 만큼 우리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딕 장관은 "2014년 1월 이후 호주 내에 감염 환자가 23명 발생했으며 이중 약 10명이 퀸슬랜드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카 바이러스는 여행자들에 의해 이미 호주에 유입됐을 "상당한 가능성"이 있으나 열대지방 밖에서는 바이러스가 확산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공중보건 연구원들은 밝히고 있다.

 

  지카 바이러스는 지난 6개월 동안 중남미 등 적어도 21개국에 확산되면서 신경학적 선천성 결함과의 연계 가능성 때문에 세계의 이목을 끌어왔는데 WHO는 지카가 최대 400만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 국제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브라질은 아기가 작은 머리를 갖고 태어나 뇌기능이 축소되는 신경학적 증상인 소두증 환자가 거의 4000명이나 발생한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지카와 소두증의 상관관계는 입증되지 않았으나 지카가 원인이라는 강력한 역학적 증거가 있다.

 

  시드니대학 린 길버트 교수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비교적 경미한 감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최근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으며 임신 초기 여성의 태아에게 가장 큰 위험을 제기한다고 말했다.

 

  그는 "감염자의 80%가 무증상이기 때문에 감염자가 (해외에서) 돌아올 가능성이 아주 상당하지만 이들이 퀸슬랜드 극북부로 여행하지 않는 한 이들이 해당 모기에 물릴 위험은 비교적 작다"고 말했다.

 

  지카는 호주의 모기 중 한 종류인 황열 모기가 옮기는데 이 모기는 열대지방 밖에서는 서식하지 않아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이 호주에서 확산되기 위해서는 감염자가 황열 모기에게 물린 뒤 이 모기가 다른 사람들을 물어 옮겨야 한다는 것.

 

  그러나 미국 텍사스에서는 성접촉에 의한 인간 대 인간의 감염사례가 처음 보고됨으로써 새롭게 확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임신부들이 바이러스 발생 국가로의 여행을 피해야 한다면서 부득이한 경우에는 DEET(방충제)를 함유하는 모기퇴치제를 가져가 오전에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열 모기는 저녁보다 낮 동안에 물기 때문이다.

reporter@hojuonline.net
2016-02-05 08:10:57
(c)호주온라인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
목록보기
 
 
오늘의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기사가 없습니다.  
이슈
 
 
네티즌 여론조사
현재 진행중인 설문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