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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여성 워홀러 구하려던 '영웅'도 끝내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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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슬랜드 호스텔 프랑스인 무슬림 흉기난자사건

 

  지난주 퀸슬랜드주 북부의 한 백패커스 호스텔에서 21세의 영국여성 워홀러가 그녀에게 반한 프랑스 국적의 무슬림 남성에게 흉기로 난자를 당해 피살된 지 거의 1주일 만에 그녀를 보호하려다 역시 난자를 당한 영국인 톰 잭슨(30) 씨도 30일 병원에서 사망했다.

 

  잭슨 씨는 타운스빌 남쪽의 홈 힐에 있는 셸리스 백패커스 호스텔에서 지난 23일밤 11시15분경부터 수시간 동안 펼쳐진 공포의 난자극에 '영웅'으로 희생돼 그동안 생명유지장치를 부착한 채 사경을 헤매 왔다.
 
  그는 비자 연장을 위해 3개월간 농장에서 일하려고 골드코스트에서 도착한 지 얼마 안 된 미아 아일리프-청 씨를 범인 스마일 아야드(29)의 악랄한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려다 안면과 머리, 몸통 등 20여 군데를 찔린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관들은 처음에 범인이 흉기로 공격할 때나 경찰에 체포되면서 "알라후 아크바르"(알라는 가장 위대하다)를 외쳤기 때문에 극단주의 관련 동기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으나 수사가 진행되면서 범인의 과격화 가능성을 배제했다.

 

  경찰은 그가 짧은 기간 내에 아일리프-청 씨에게 연정이 생겼으나 호응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악랄한 공격을 촉발한 계기가 무엇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목격자들은 사건 당일 밤 범인이 대마초를 피웠다고 전했으나 다른 불법마약을 사용했는지를 알아내기 위한 마약검사의 결론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는 것.
 
  사건 당일 밤 아야드는 아일리프-청 씨를 침대에서 끌어내려 발코니로 가서 공격을 가했으며 야간 지배인 그랜트 숄츠 씨가 범인이 흉기를 소지하고 있는 줄도 모르고 개입했다가 발과 다리 등을 찔렸다.

 

  그 사이에 아일리프-청 씨는 화장실로 옮겨져 잭슨 씨와 또 다른 남성 댄 리처즈가 돌봐 주었으며 그동안 아야드는 그녀를 찾기 위해 발코니에서 뛰어내려 등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결국 범인은 화장실에서 3사람을 발견, 잭슨 씨를 공격하고 리처즈 씨는 놓아주었다. 그런 다음 호스텔 주인집 개인 독일산 셰퍼드를 쫓아가 살해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6일 법정에서 살인 1건, 살인미수 2건, 동물잔학행위 1건 등으로 기소됐으나 이제 혐의가 살인 2건으로 상향 조정되게 됐다.

 

  킥복서로 알려진 범인은 이밖에도 체포 및 압송 과정에서 경관들에게 주먹질과 발길질을 하고 무는 등 12건의 폭행 혐의도 받고 있다. 한번은 그를 제압하기 위해 최루제와 전기충격총을 사용하기도 했다. 

 

  타운스빌 병원 중환자실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던 아들을 응원하기 위해 영국에서 날아온 잭슨 씨의 부친은 아들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면서도 사건 당일 밤의 영웅적 행동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1년 가량 딸을 보지 못했다는 아일리프-청 씨의 모친은 호주에서 시신을 화장한 뒤 유해를 작은 병들에 담아 친구들에게 나누어줘 세계 곳곳에 유해가 뿌려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reporter@hojuonline.net
2016-09-02 12: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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