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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임시거주 근로자 '임금절도' 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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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태조사> 유학생 1/4, 워홀러 1/3이 최저임금 절반
"소비자가 저렴한 식품가격 형태로 임금절도 수혜자?"


호주에 임시 거주하는 외국인의 근로조건에 대한 획기적인 조사 결과 유학생의 4분의 1과 워홀러의 3분의 1이 법정 최저임금의 약 절반인 시급 12불 이하의 임금을 받는 등 임금절도가 호주 전역에 만연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발표된 시드니공대(UTS)와 UNSW대학 법학교수들의 새 보고서는 유학생과 워홀러 및 기타 임시거주 이주민들에 대한 조직적인 임금착취 실태를 조사한 가장 포괄적인 리서치로 평가되고 있다.
 
이는 호주노동시장의 10% 이상을 점하는 90만명 이상의 임시거주 이주근로자 가운데 높은 비율의 근로자들이 겪고 있는 열악한 근로조건의 암담한 그림을 보여주고 있다.
 
이 조사의 응답자들은 5명 중 2명이 카페, 식당, 테이크어웨이 매점에서 일할 때가 가장 임금이 낮았다고 답했는데 이들 중 거의 3분의 1이 시급 12불 이하의 임금을 받았다.
 
과일야채 채취와 농장일을 하는 근로자들은 거의 7명 중 1명이 시급 5불 이하이고 거의 3분의 1(31%)이 시급 10불 이하의 임금을 받아 이번 조사에서 임금이 최악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벨기에 출신의 라우렌트 반 이스비크(25) 씨는 올해 6월 퀸슬랜드 번다버그에서 방울토마토 채취를 하며시급 5불을 받았으며 8월에는 브리스번 북쪽 카불처의 딸기 농장에서 8시간 작업에 60불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퀸슬랜드 칠더스 근처에서 귤 채취작업으로 하루에 세후소득 100불을 벌었으나 근로조건의 일환으로 캐러밴 파크의 낡은 캐러밴에 거주해야 했다고 페어팩스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본국에서 수학 엔지니어링(mathematical engineering) 학위과정을 수료한 그는 현재 멜번에 머물고 있으며 호주체류 1년을 마치면 귀국할 계획이다. 추가 체류를 위해 88일간의 농장일을 할 생각이 더 이상 없다는 것.
 
그는 "호주농장들에 두어 차례 실망했다. 나에겐 착취여서 그 일부가 되고 싶지 않다"면서 "온라인 구인광고에 응답할 때 그게 좋은 잡인지 나쁜 잡인지 전혀 모른다. 임금이 괜찮은지는 현지에 도착해서야 알게 된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107개국 출신의 임시거주 이민자 4322명의 응답을 토대로 작성됐으며 조사는 작년 9월부터 12월까지 영어 등 13개언어로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조사 당시 임시직 최저임금은 시급 22.13불이었다.
 
'호주의 임금절도 - 전국 임시거주 이민자 근로실태 조사 결과'란 제목의 새 보고서 저자들은 조사결과가 교육기관들에게 유학생에 관한 거북한 데이터를 제시하고 "소비자들이 임금절도로부터 저렴한 식품.상품.서비스 가격의 형태로 이익을 보는 것에 대해 도전적인 의문을 제기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적으로 응답자의 거의 3분의 1이 시급 12불 이하, 거의 반수(46%)가 시급 15불 이하(457비자 소지자 제외)의 임금을 받았다.
 
또 이주근로자의 44%가 임금을 현찰로 받았으며 특히 웨이터, 주방보조, 음식서빙 종업원들은 3분의 2가 현찰이었다. 응답자 절반은 페이슬립(급여명세서)를 전혀 또는 거의 받지 못했다. 중국인 근로자는 미국과 영국인보다 페이슬립 없이 현찰로 지급받는 경향이 높았다.
 
응답자 중 적은 비율이지만 주로 음식서비스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이 여권을 고용주나 숙소제공자에게 압류당하고 5%의 근로자가 호주에서 취업하기 위해 예치금을 선납했다. 100명 이상(4%)이 임금 일부를 현금으로 반납하도록 요구받았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정부와 기업 및 교육기관들에 대해 임시거주 근로자들에게 자행되는 조직적인 임금절도를 방지하고 시정하기 위한 긴급조치들을 취하도록 도전을 주고 있다.
 
 

reporter@hojuonline.net
2017-11-24 13: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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