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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고기공장 "내국인보다 이주근로자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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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워스 하숙집들에 한국.대만인 등 과밀수용
헤럴드 지, 뉴잉글랜드 보궐선거 앞두고 이슈화

울워스,콜스, 알디 등 슈퍼마켓에 신선한 고기를 공급하는 국내 최대업체 중 하나인 토마스 푸즈 인터내셔널이 더 많은 이익을 위해 수백명의 이주근로자들을 고용하고 이들은 NSW주 탬워스의 일련의 하숙집에 과밀수용돼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27일 페어팩스 미디어에 따르면 가족이 운영하는 호주 최대의 육가공업체인 토마스 푸즈는 탬워스 가공공장에 이주근로자를 대거 사용하며 많은 근로자들은 한 집에 많으면 20명이나 과밀수용돼 있다는 것.
 
주로 대만인과 한국인 등 아시아 출신의 이주근로자들은 이들 하숙집에서 퇴거할 경우 토마스 공장의 일자리를 잃을 위험이 있어 마치 덫에 걸려 있는 듯한 기분이라고 밝히고 있다.
 
토마스 푸즈는 해당지역인 NSW 뉴잉글랜드 지방의 청년실업률이 전국 평균(12.4%)보다 훨씬 높은 19.6%에 달하고 있음에도 전체 근로자의 50% 이상으로 추산되는 이주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다. 뉴잉글랜드는 이중국적으로 사임한 바나비 조이스 전 부총리(국민당)의 지역구로 금주말 보궐선거가 실시된다.
 
이 회사의 최고 운영 책임자인 데이빗 맥카이 씨는 지난 2015년 "일부 호주인들은 직업윤리가 결여돼 있거나" 마약검사에 불합격했기 때문에 외국인 근로자를 선호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2014년 3월에는 이 회사의 창업자 2세인 대런 토마스 CEO는 한 글로벌 식품회의에서 회사의 성공이 부분적으로 이주근로자 사용 때문이라면서 "457비자와 417비자(워홀)가 없었더라면 우리 기업이 현위치에 있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토마스 푸즈는 이주근로자 고용으로부터 상당한 금전적 이득을 얻고 있다. 이주근로자는 많은 이들이 워홀비자로 말단직이나 수습직으로 고용되며 비자 조건상 한 고용주 밑에서 최대 6개월만 일할 수 있고 1년 후에는 귀국해야 하기 때문에 흔히 호봉 승급의 기회가 없다.
 
토마스 푸즈는 영구직과 인력대여 근로자 모두 단기간 내에 높은 봉급 수준의 고숙련직으로 승진되며 현재 탬워스의 일자리에 구인광고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윌리엄 파델(17) 군은 탬워스에서의 취업기회를 이주근로자들에게 빼앗기고 있다며 1년전 탬워스로 이주한 이후 영구직을 모색해 왔으나 내국인에게 일자리가 충분치 않아 풀타임직을 구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탬워스의 주거지역에는 일반 가정집들 사이에 흔히 한국인과 대만인 근로자들로 가득 찬 무등록 하숙집들이 곳곳에 들어서 있다고 페어팩스 미디어는 전했다.
 
이들 이주근로자에게는 호주 여행이 숙소와 법정 임금을 지급하는 "백인 노동" 일자리를 광고하는 페이스북 글로 시작하며 "탬워스 정보교환 네트워크"라는 페이스북 그룹에는 "각종 주택"과 현지 "양고기 공장"에서의 "연중 내내 일자리"를 약속하는 글들이 올라 있다.
 
이러한 외국인 구인광고와 페이스북 페이지 배후에는 탬워스 일대에 다수의 하숙집을 운영하는 '사감'으로 알려진 엔 팅 링(프랭크)과 그에게 세입자를 공급하는 인력대여업자 데이빗 가오 씨가 있다.
 
이곳 세입자들은 탬워스에서의 생활과 근로의 현실이 기대했던 것과 다르다며 "일자리를 얻으려면 그의 하숙집에 거주해야 한다. 그곳에 살지 않으면 토마스 푸즈에 못 들어간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한 근로자는 3베드룸 하우스에 침대 1개 사용비로 프랭크에게 주당 100불을 낸다고 말했다. 방 2개에는 싱글베드가 2개씩 있고 3번째 방에는 벙크 베드가 2개 있으며 거실 바닥에는 매트리스 1개가 놓여 있다는 것.
 
그는 "처음에 그들은 모든 것이 괜찮다며 10년 전에 찍은 사진들을 보내주었다. 좋은 모습이었는데 현실은 전혀 달랐다"고 지적했다.
 
한 집에는 법적으로 최대 5명까지 수용토록 돼 있는데 프랭크는 "6-8명" 정도 수용될 수도 있다고 시인했다. 하우스 렌트비는 평균 360불인데 근로자들은 주 100~110불을 그에게 지불한다. 한 9베드룸 주택에는 15명이 수용돼 있다. 
 
한편 호주정육업근로자노조(AMIEU)는 토마스 푸즈 등 기업들이 내국인을 우선 고용토록 하는 새 법 도입을 추진하면서 "정부와 카운슬들은 내국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준비가 안 돼 있는 기업들을 지원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노조가 토마스 푸즈 등과 체결한 2015 단체협약에 따르면 탬워스의 근로자들은 말단직으로 시급 17.58불을 받고 있다.
 
AMIEU는 27일 토마스 푸즈와 탬워스 지역카운슬이 "노동착취, 위협, 굴욕, 괴롭힘의 지하 시스템을 감독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보고서를 발표했으며 당사자들은 이를 단호히 부인했다.
 

reporter@hojuonline.net
2017-11-30 23: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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