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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크루그먼교수 잇따라 금융위기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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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 총재 "중국 고부채-악성대출이 최대 위험"

크루그먼 "아시아금융위기 방불케하는 일부 상황"

 

필립 로우 호주 중앙은행 총재와 2008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미국 폴 크루그먼 교수가 잇따라 세계금융위기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

 

로우 총재는 지난 23일밤 시드니 소재 호-중관계연구소 포럼에 참석, 호주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최대 위험 중의 하나로 중국의 부채와 악성대출 누적을 꼽고 과거의 유사한 상황이 경기침체나 금융위기를 초래했음을 지적했다.

 

로우 총재는 "어쩌면 현재 중국경제의 최대 위험은 금융부문과 지난 10년간에 걸친 부채의 대규모 누적에 있다"면서 "호주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최대 위험 중에는 중국에서 뭔가가 잘못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호주수출의 최대 효자품목인 철광석과 석탄의 최대 수입선일 뿐 아니라 각종 식품 및 서비스 수출의 최대 거래선이기도 하다. 중국 관광객들은 호주 관광수입의 4분의 1, 중국 유학생들은 교육수출의 3분의 1을 각각 차지한다.

 

중앙은행은 베이징에 직원 3명을 상주시키는 등 중국경제 모니터링에 여느 국가보다 더 많은 직원들을 배치하고 있으며 중국부채에 내재된 위험을 워낙 우려한 나머지 지난 5월초 이사회 회의에서는 이를 주제로 한 특별토의를 갖기도 했다.

 

로우 총재는 이날 포럼에서 "이러한 위험을 해소하는 것이 중국 당국의 우선과제가 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모두 중국측 노력이 성공을 거두는 것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인프라와 건설부문 지출의 대대적인 확대를 통해 글로벌 금융위기와 맞서 왔으며 건설지출은 거의 전적으로 정부통제의 금융시스템을 통한 가계대출에 의해 이뤄져 왔다. 그 결과 국내총생산(GDP)대비 부채 비율은 100%에서 260%로 급증, 주요 국가 중 최대증가를 기록하면서 세계가 안고 있는 최대의 부담 중 하나가 되었다.

 

로우 총재는 "우리가 경험한 바로는 중국에서 보는 것과 같이 금융 위험이 쌓이면 현저한 성장침체나 금융위기가 따라온다"며 "그러한 결과가 불가피한 것은 아니며 중국이 호주 등 타국의 경험으로부터 배울 수 있음을 지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크루그먼 교수는 현재의 상황이 1990년대말 아시아 금융위기를 방불케 하는 일부 양상을 띠고 있다고 말해 신흥국가 시장의 붕괴를 경고하는 경제학자 및 자금운용 전문가들 그룹에 가세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4일 전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신흥시장의 통화가치가 하락, 기업부채 폭발을 유발하고 경제 스트레스를 가중시켜 통화의 추가하락을 가져오는 1997-8년 스타일의 고전적인 자기강화적 위기를 그려보는 것이 최소한 가능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또 한 차례 글로벌 금융위기를 보고 있는가? 아마 아닐 것이다. 하지만 곧 일어날 듯한 그러한 위기를 암시해 주는 것은 없다고 나는 말해 왔다. 그런 것을 더 이상 말할 수 없다"며 "다소 섬뜩한 일은 이렇게 온다"고 썼다.

 

블룸버그 통신은 크루그먼 교수가 아직 전면적인 확산을 예측하기를 꺼리고 있다고 전했다. 아시아 금융위기 당시에는 개도국 주가가 59% 폭락하고 각국 정부들이 금리를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올렸다.

reporter@hojuonline.net
2018-05-25 01: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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