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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머리손질에 진땀빼는 호주 아빠들..강습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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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에서 이혼율의 증가로 '주말 아빠'가 늘어나면서 어린 딸을 학교나 파티에 보내기 전에 머리를 제대로 손질해 주려는 아빠들을 위한 헤어스타일 강습회가 인기리에 열리고 있다.

 

  19일 호주언론에 따르면 시드니 북부 해변지역의 한 미용실에서는 매달 90분간의 '아빠와 딸 헤어스타일 강습회'를 열고 말총머리, 발레 스타일, 쪽머리, 땋은 머리, 컬을 주로 하는 특별 파티 머리, 지그재그 가르마, 반짝거리는 글리터 스프레이를 곁들인 말아올린 머리 등 다양한 머리손질법을 가르쳐 주고 있다.

 

  이곳 아발론 살롱 주니어 미용실의 주인 수지 섬너 씨는 아빠에 따라서는 회사의 거물급 중역일지 모르지만 딸의 머리 손질에는 쩔쩔 매며 진땀을 빼기도 한다고 말한다.

 

  월 55불(약 4만원)의 이 강습회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이혼율 증가에 따라 주말 아빠들이 늘어나면서 딸을 학교나 파티에 보내기 전에 머리를 손질해 주지 않으면 안되는 사회의 변화를 반영하는 것이라는 게 섬너 씨의 말이다.

 

  섬너 씨는 딸의 머리를 완벽하게 땋아주거나 뒤로 묶어주는 등 머리손질의 중요성이 과소평가되어서는 안된다며 딸들은 아빠가 머리를 엄마처럼 해주지 않으면 속이 상해 왕왕 울거나 투정을 부리기 때문에 아빠들에게 큰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고 말한다.

 

  팜비치에 사는 한 아빠는 강습회에서 모든 헤어스타일을 다 배우고 마지막으로 정식 파티용 머리손질도 배웠다면서 "딸아이가 최소한 머리가 매일 똑같지만 않으면 다소 웃는 얼굴로 학교에 간다"고 말했다.

 

  섬너 씨는 미용 강습회에 참가하는 어른들의 다수는 이혼이나 별거중인 독신 아빠들이라며 이들은 주말에 아이들을 보게 되는데 딸애들이 발레나 파티에 가는 것도 주말이라고 말한다.

 

reporter@hojuonline.net
2006-03-19 08: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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