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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돔이 에이즈 확산 악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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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추기경, 교황발언 지지 논란

 

  호주의 가톨릭 수장인 시드니 대주교 조지 펠 추기경이 콘돔 사용이 에이즈 확산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교황의 말썽많은 발언을 지지하고 나섬으로써 콘돔 논란이 호주로 번지고 있다.

 

  펠 추기경은 지난 10일 한 인터뷰에서 "콘돔은 성문란을 부추기며 에이즈의 해결책이 아니다"라면서 "에이즈 같은 큰 영적 위기이자 보건상의 위기를 콘돔 같은 몇몇 기계적인 피임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은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필리핀 같은 가톨릭 국가와 태국 같은 비가톨릭 국가 간의 상이한 에이즈 발생률은 에이즈 예방에 콘돔이 아니라 영성이 필요함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콘돔이 어디를 가나 범람하고 에이즈 감염률이 엄청나게 높은 태국에 비해 필리핀은 에이즈 발생률이 훨씬 낮다는 것.

 

  로마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지난달 아프리카 방문중 비슷한 발언을 하여 에이즈 단체들의 거센 반발과 함께 유럽 정치인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NSW주 에이즈협회 마크 오어 회장도 펠 추기경의 발언이 콘돔이 에이즈 바이러스 전파를 감소시킨다는 모든 증거와 배치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오어 회장은 "펠 추기경과 같은 직위에 있는 사람이 콘돔이 효과가 없다거나 해법이 아니라고 말한다면 이는 무책임한 것"이라고 비판하고 "콘돔이 총체적 해결책이라고 말한 사람은 아무도 없고 에이즈 전파를 막는 방법의 일부라고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콘돔이 아프리카의 에이즈 전염병을 확산시킬 수 있다는 교황의 발언 후 프랑스 외무부 대변인은 그런 발언이 공중보건 정책과 인명보호 의무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한편 호주성공회 시드니 대교구 주임사제인 필립 젠슨 신부는 펠 추기경의 견해에 동조하지만 콘돔만이 사회를 성적으로 더욱 문란케 만든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젠슨 신부는 "간통과 이혼 등의 측면에서 볼 때 우리 사회는 분명 성혁명으로 인해 큰탈이 났다"면서 "이는 (20세기초 영국의) 버지니아 울프와 그 무리들로부터 비롯됐다" 고 주장했다.

 

  그는 "그후 한 세기에 걸친 운동이 일어났는데 내 견해로는 재앙이다. 그건 삶을 파멸시켜 왔고 우리 사회를 파멸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reporter@hojuonline.net
2009-04-17 10: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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