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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과학자 "남극 얼음,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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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온난화로 인해 남극대륙의 만년설이 녹고 있다는 일반적인 통념과는 달리 남극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얼음이 늘어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남극은 지구 얼음의 90%를 차지하고 지구 담수의 80%를 함유하고 있는데 서남극 곳곳에서 얼음이 녹고 최근 윌킨스 빙붕의 분리가 국제사회의 큰 우려를 낳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동남극의 사정은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동남극은 호주가 영유권을 주장하는 지역이 포함돼 있는 곳으로 크기가 서남극의 4배에 달한다.

 

  호주 전국지 오스트레일리안은 이달초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남극조약 체결 50주년 기념회의 제출용으로 준비된 남극연구과학위원회(SCAR) 보고서를 인용, 남극이 "최근 수십년 동안 상당히 냉각돼 왔다"고 지난 18일 보도했다.

 

  호주남극청 빙하학 프로그램 책임자인 이언 앨리슨 박사는 지난 30년간에 걸친 서남극의 얼음손실이 동남극의 한 구역에 불과한 로스해(Ross Sea) 지역의 얼음 증가로 충분히 상쇄되고도 남는다면서 "남극 전체적으로 해빙(海氷) 상태가 안정돼 있다"고 강조했다.

 

  정착빙(定着氷 fast ice)과 유빙(流氷 pack ice) 등 해빙은 물속에 있기 때문에 녹는다고 해서 해수면이 상승하지는 않지만 극지 만년설의 담수 빙원이 녹으면 해수면 상승을 가져올 수 있다.

 

  남극에서는 담수 빙원의 손실이 본토의 빙하 이동에 의해 형성된 빙붕에서 빙산이 분리돼 나가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피터 가렛 호주 환경장관은 이달초 남극의 얼음이 녹아 오는 2100년에는 해수면이 최고 6m까지 오를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SCAR 보고서는 최악의 경우 1.25m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렛 장관은 지구온난화가 남극 전체에 얼음손실을 가져오고 있다면서 우리가 윌킨스 빙붕과 남극 전반에 걸쳐 목격해온 것에 지구온난화가 기여하고 있음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앨리슨 박사는 동남극에서 빙붕의 질량에 의미있는 변화가 있다는 어떠한 증거도 없으며 만년설이 녹고 있다는 어떠한 징후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남극에서 의미있는 얼음 분리는 유독 서남극에서만 일어나고 있다"면서 최근 서남극에서 일어난 것과 같은 규모의 분리가 이례적인 것이 아닐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일반적으로 빙붕은 주기적인 분리 현상을 빚으며 이를테면 길이 100km 내지 200km의 대규모 빙산이 10년이나 20년 또는 50년마다 떨어져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동남극의 호주 데이비스 기지 부근 정착빙에서 남극기후생태계협동연구센터가 실시한 빙심(ice core) 시추 조사 결과 지난해 얼음 두께가 10년만에 가장 두터운 최대 1.89m로 나타났다. 1950년대 이후 이곳의 평균 얼음 두께는 1.67m이다.

 

  영국 남극조사국이 '지구물리학연구' 저널에 곧 발표할 한 논문도 지난 30년에 걸쳐 남극대륙 주변의 해빙지역이 확대됐음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reporter@hojuonline.net
2009-04-24 1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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