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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소녀 성관계 '거짓말탐지기 추궁' 생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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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라디오 방송프로에서 성폭행을 당한 경험이 있는 14세 소녀에게 거짓말탐지기를 부착하고 생방송으로 소녀의 성관계 전력을 추궁한 남녀 방송진행자가 후폭풍 속에 추락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미디어그룹 오스트레오의 시드니 2DayFM 아침 인기프로인 '카일 앤 재키 오 쇼'의 진행자 카일 샌딜랜즈와 재키 오는 지난달 29일 방송에서 14세 소녀에게 거짓말탐지기를 사용한 후 여론의 뭇매을 맞아 왔다.

 

  당시 소녀는 방송에서 자기 엄마로부터 마약과 음주, 섹스, 무단결석 등에 대해 질문을 받았으며 거짓말탐지기 테스트 전에 샌딜랜즈에게 "무섭다" "공정하지 못하다"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소녀는 성적으로 활동적이냐는 엄마의 물음에 "말했잖아요. 날 보고 웃지 말아요. 우스운 일이 아니에요"라고 답했다.

 

  소녀가 12살 때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히자 샌딜랜즈는 "그런 경험이 그것뿐이냐"고 묻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아동학대이며 중대한 인권침해라는 비난여론이 비등하자 샌딜랜즈와 재키 오는 방송을 통해 공개 사과하고 소녀가 성폭행 당한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들은 방송진행절차에 대한 방송사의 재검토가 끝날 때까지 일단 방송에서 하차했으나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이들의 방송활동 중단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재키 오는 남편과 함께 잠적한 상태다.

 

  또한 호주 아이돌 선발대회를 개최하는 TV 채널10은 3일 샌딜랜즈의 아이돌 선발대회 심사위원 자격을 박탈했으며 오스트레오 그룹의 한 광고주는 스폰서를 철회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소녀의 성폭행 주장에 대해 조사에 나서 엄마의 면전에서 인터뷰를 갖기도 했으나 소녀가 5일 경찰수사를 원치 않는다는 뜻을 밝혀 수사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reporter@hojuonline.net
2009-08-07 10: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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