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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인명피해 부른 경찰추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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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일밤 10시경 캔버라에서 경찰의 고속 추격을 받던 승용차가 다른 승용차와 충돌, 무고한 일가족 3명과 사고차 운전자 등 4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해 경찰추격을 둘러싼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자동차 절도 상습범으로 알려진 저스틴 윌리엄스(23)는 이날 훔친 차에 여자친구 스카이 웹(18) 양을 태우고 캔버라 인근 퀸비얀을 지나다가 NSW주 경찰의 정지명령을 받았으나 이를 무시, 경찰의 추격이 시작됐다.

 

  경찰은 ACT주 경계를 넘어 추격하다가 도난차가 한 교차로 적신호를 그대로 통과하자 추격을 포기했으나 사고차는 두번째 교차로 적신호마저 최고 시속 150km으로 돌진하다가 일가족 3명이 타고 있던 승용차의 옆을 들이받았다.

 

  피해 차량은 그 충격으로 가로수에 부딪혀 두 동강 나면서 타고 있던 6자녀의 아버지인 스콧 오펠라(33) 씨와 새 부인 사만사 포드(29) 씨 그리고 부부의 아들인 생후 4개월의 브로디 군이 즉사했다.

 

  이들은 불과 500m 떨어진 오펠라 씨의 부친 집으로 가던 중 참변을 당했으며 윌리엄스는 캔버라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숨졌고 여자친구는 약물로 유도한 혼수상태에 빠져 있으나 상태가 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엄스는 10개월 전에도 도난차를 몰고 가다 충돌사고를 일으켜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깨어나는 등 차량절도 및 교통 관련 전과가 많은 상습범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의 추격은 올해 신년 전야에도 무장강도 2명이 탄 차가 추격을 받으면서 앞서 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아 생후 19개월 된 유아 새신 양이 숨진 사건을 계기로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이번 캔버라 충돌 참사가 일어난 지 불과 몇 시간 후에도 골드코스트에서 무장강도 용의자가 경찰의 추격을 받은 끝에 78세 운전자가 모는 승용차와 충돌, 탑승자 4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이번 사건 후 NSW주 시민자유협의회는 경찰추격에 대한 전국적인 대책이 개발될 때까지 추격정책 집행을 유예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2005년 경찰추격을 받던 14세 운전자의 차에 21세의 딸이 희생된 어머니는 경찰이 도난차 추격에 집착하고 있다면서 "도난차 추격은 매우 위험하고 아주 쓸모없다"고 비판했다.

 

  그녀는 "경찰 추격의 최소한 10%에서 충돌사고가 예측되고 있다"면서 "추격을 승인한다면 이는 살인면허를 주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NSW주 여야 정치인들과 경찰은 현재의 추격이 엄격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이루어지고 있다며 방침을 변경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마이클 달비 경찰장관은 모든 추격을 중단하는 것은 반사회적 사범들에 대해 공개 초청장을 보내는 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porter@hojuonline.net
2010-03-26 08: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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