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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 마이웨이' 죽은 자를 미화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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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 시드니 대주교, 개인주의.자기중심주의 질타

 

  프랭크 시나트라의 히트곡 '마이 웨이'(I Did It My Way)가 장례식에서 인기를 끄는 것은 사회에 "천박한 자기중심주의"가 존재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피터 젠슨 성공회 시드니 대주교가 질타했다.

 

  내년 7월 은퇴하는 젠슨 대주교는 지난 8일 시드니교구 총회(시노드) 의장으로서의 마지막 연설을 통해 물질적 부와 기술적 통달이 "치명적 개인주의"로의 사회의 변화를 몰고 왔다고 지적했다.

 

  젠슨 박사는 '마지막 말'이라는 제목의 연설에서 개인주의의 대가와 자기애(自己愛)로의 이동이 우리 사회와 가정생활과 죽음을 대하는 태도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이는 "이 세대가 우리의 마지막 노래로 시나트라의 마이웨이를 선택하는 데"서 명백히 드러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예전처럼 서로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것 같고 하나님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서 "누가 '내 방식대로 살았다' 는 가사가 너무 자랑스러워 자기 인생의 성취를 요약하는 말로 사용하려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놀라운 도덕적 결함, 일종의 천박한 자기중심주의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젠슨 박사는 "장례식은 한때 하나님 말씀을 듣고 기도하며 죄, 심판, 구속, 부활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였으나 이제는 조사 낭독자들이 '미사여구의 힘'으로 고인의 부활을 꾀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마지막 말이 친구와 가족들에게서 나오는데 이들의 목표는 고인이 얼마나 선한 사람이었는가를 모두가 믿게 되도록 고인의 평판을 쌓는 데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모든 것이, 고인은 죽었고 죽음은 무섭다는 사실, 육신은 흙으로 돌아간다는 사실, 그리고 사람은 그들의 삶의 질에 따라 지옥을 피할 가망성이 추호도 없다는 사실을 회피하기 위해 고안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개인주의가 위험한 것은 사람들이 자선단체, 노조, 정당 같은 공동의 대의명분을 중심으로 헌신하고 단결하려 하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사람들은 "상호의존 속에 존재하기" 때문에 좋아하든 말든 재연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악성 개인주의라는 현대 종교가 가족과 신앙과 사회를 침식했다면서 여야 정치인에 대해 보트피플 난민신청자들에게 연민을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reporter@hojuonline.net
2012-10-12 11: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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