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패스워드
   
메인 | 일반 | 보건의료 | 식품 | 스포츠/레저 | 인간관계 | 신앙
 
목록보기
 
"내세에 당신을 죽이는 것은 흡연이 아니라 ...
Font Size pt
 

시드니 곳곳 교회 옥외 광고판 '눈길'

 

 

 

  "내세에 당신을 죽이는 것은 흡연이 아니라 죄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이색 광고판이 시드니 곳곳의 교회 옥외에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광고판은 건강상의 위해에 대한 답배갑의 적나라한 경고 내용을 본떠 피투성이의 심장 이미지와 함께 무덤 너머에 도사리고 있는 죄인의 영적 위험에 대한 "성경의 경고"를 싣고 있다고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지난 15일 전했다.

 

  헤럴드는 이 광고가 말장난이 아니라, 흡연이 나쁘지만 죄가 더 나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프린세스 하이웨이에 있는 세인트 피터스 성공회 교회의 앤드류 브루스 목사는 "하나님의 심판 아래 떨어지는 비흡연자보다 천국에 가는 흡연자가 낫다"고 강조했다.

 

  브루스 목사는 하루에 약 4만대의 승용차 운전자가 그의 교회 밖의 광고판을 본다면서 "예수님은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에게 기쁜 소식"이라고 전했다.

 

  그는 흡연자의 건강상의 위험은 영원한 저주의 전망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면서 "하나는 영원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생을 위한 것뿐이며 이것이 메시지의 요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예수를 선전하는 초교파 기독단체 '아웃리치 미디어'가 제작한 이 광고는 그러나 흡연퇴치 운동가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

 

  '흡연과 건강에 대한 행동' CEO인 앤 존스 씨는 광고판이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면서 "나는 죽어서 아무것도 대처하지 못하느니 살아서 종교 문제에 대처하는 것이 낫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광고가 사망과 질병의 주요 원인이 되는 것을 경시하고 있다"면서 "두 문제를 결부시키지 않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흡연은 그밖의 모든 것을 무색하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브루스 목사는 아웃리치 미디어의 광고판과 포스터들은 의도적으로 이목을 끌기 위해 고안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장소의 가장 큰 죄는 지루함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예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라는 간판을 세워 놓으면 사람들은 그러려니 한다. 더 깊이 파고들어가 사람들을 사로잡을 필요가 있다. 오늘 존재하지만 내일이면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reporter@hojuonline.net
2012-10-19 12:21:57
(c)호주온라인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
목록보기
 
 
오늘의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기사가 없습니다.  
이슈
 
 
네티즌 여론조사
현재 진행중인 설문이 없습니다.